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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과 대만의 대표 투수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의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다저스 선발투수로 류현진을 예고했다.
볼티모어가 예고한 투수는 천웨인. 대만 출신인 그는 일본프로야구를 거쳐 지난 해 볼티모어에서 12승을 거두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당초 류현진은 20일 볼티모어전 등판이 유력했다. 18일 경기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선발 등판이 예고됐고 순서대로라면 류현진이 그 다음 차례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20일에는 조쉬 베켓을 내세우고 21일에 류현진을 내보내게 돼 좌-우-좌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으로 방향을 틀었다. 이것으로 인해 류현진은 천웨인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로 등판,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89. 천웨인은 아직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00을 기록 중이다.
[사진 = 류현진]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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