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울산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4차전서 서울 SK 나이츠에 77-55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 시리즈 스코어 4-0으로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1997시즌, 2006-2007시즌, 2009-2010시즌에 이어 통산 4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정규시즌 우승팀 SK는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 MVP에는 기자단 투표 78표 만장일치로 모비스 양동근이 선정됐다.
모비스가 2013년 봄 농구의 주인공이 됐다. 3차전과 마찬가지로 시종일관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하루만에 다시 1가드 4포워드 시스템을 들고 나온 SK에 차분하게 점수를 만들었다. 양동근은 외곽에서 3점슛 2개를 꽂아넣었고, 박종천도 3점포를 가동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골밑에서 코트니 심스를 상대로 확률 높은 점수를 만들었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변기훈의 3점포에 이어 심스, 헤인즈, 박상오, 최부경 등이 고루 점수를 만들었다. 김선형과 에런 헤인즈에게 의존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주전들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비스는 2쿼터 들어 문태영과 함지훈의 득점이 폭발했다. 두 사람은 동시에 기용됐음에도 세밀한 간격 조절로 동선이 겹치지 않았다. 양동근과 김시래는 두 사람의 공격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지켰다. SK는 최부경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후반 초반 SK의 기세가 살아났다. 김선형의 득점에 이어 최부경이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10여점 차가 나던 점수 차는 어느덧 3점까지 좁혀졌다. 모비스는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해결사는 양동근. 그는 3점슛 1개 포함 연속 7득점으로 SK에 넘어갈 뻔했던 흐름을 잡아놓는 데 성공했다. 모비스는 이후 리바운드를 장악하면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갔다.
모비스는 4쿼터에도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 SK가 추격하려고 할 때마다 강력한 수비로 SK의 공격을 봉쇄했고, 양동근의 공격과 그에게서 파생되는 라틀리프, 문태영 등의 공격이 돋보였다. SK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추격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모비스는 끝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모비스가 3년만에 포스트시즌 챔피언이 됐다.
[양동근. 사진 = 울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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