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 불안' KIA 소사, LG전 5⅔이닝 4실점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헨리 소사(KIA 타이거즈)가 제구 불안을 겪으며 4실점했다.

소사는 1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⅔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했다. 제구 불안으로 1회에만 2점을 내준 소사는 QS(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했다. 그러나 팀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 요건은 갖췄다.

소사는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1사 후 이대형의 볼넷과 도루, 박용택의 도루로 1,2루 위기에 몰린 소사는 4번 정성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선취점을 빼앗겼다. 이어 이진영의 1루 땅볼과 차일목의 포일에 박용택이 홈을 밟아 2점째 실점했다.

페이스를 되찾은 소사는 2회부터 4회까지는 3이닝을 실점 없이 넘겼다. 2회초 삼진 2개를 잡은 소사는 3회에는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막았고, 4회초에도 안타 하나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하지만 5회 들어 LG 타선에 공략당하며 소사는 2점을 추가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볼넷과 이대형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소사는 박용택의 희생플라이와 이대형의 도루, 정성훈의 좌전 적시타에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승리 요건을 갖추고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소사는 2사 후 양영동에게 안타를 내준 뒤 물러났다. 주자가 출루하자 KIA 벤치는 소사를 내리고 좌완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진해수가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소사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6-4로 앞서고 있다.

[헨리 소사.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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