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의 원톱 김동섭(24)이 또 다시 날았다.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서울 중앙 수비를 파괴했다.
김동섭은 1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두 골을 넣으며 성남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성남은 2승2무3패(승점8점)를 기록하며 9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김동섭은 4-1-4-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지난 6라운드 전북전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리며 자신감을 얻은 김동섭의 발놀림은 가벼웠다. 초반부터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
성남의 선제골도 김동섭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9분 박진포가 우측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른발 백힐킥으로 서울의 골문을 열었다. 서울 수비 모두 그냥 쳐다볼 수밖에 없는 완벽한 골이었다.
이후 성남은 전반 35분 프리킥으로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성남은 후반 초반에 또 다시 김동섭의 골로 앞서갔다. 김동섭은 후방에서 길게 넘어 온 볼을 아디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골키퍼 키를 넘기는 재치있는 로빙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동섭은 자신감이 넘쳤다. 저돌적인 돌파는 물론 상대 문전에서도 한 박짜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서울의 중앙 수비로 나선 아디와 김진규가 번갈아 가며 수비를 시도했지만 번번이 쇄도하는 김동섭을 놓쳤다.
시즌 초반 5경기서 무득점으로 심적 부담이 컸다. 하지만 김동섭은 리그서 강팀으로 꼽히는 전북과 서울전서 세 골을 꽂아 넣으며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안익수 감독의 성남도 정상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김동섭.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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