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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유준상이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 제작현장에서 찰과상까지 입는 연기투혼을 보였다.
유준상은 최근 충남 태안의 촬영현장에서 성유리 사이에서 낳은 딸 아이가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산비탈을 뛰어 내려가는 장면을 촬영했다.
이날 유준상은 첫 번째 연기에서 김종혁 감독의 OK 사인을 받고, 다음 장면 촬영에 임했다. 하지만 촬영을 마친 유준상은 김종혁 감독에게 "산비탈에서 뛰어 내려가는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재촬영을 요구했다.
재촬영에 임하던 유준상은 갑자기 뛰다가 넘어져서 산비탈을 거칠게 굴러 내려가는 설정으로 연기를 했다. 첫 촬영에서는 그냥 뛰어 내려가는 설정이었지만, 유준상 본인이 설정을 바꿔 굴러 내려간 것이다.
유준상은 팔과 손바닥에 찰과상을 입은 상황에서도 모니터에 자신이 연기한 장면이 사실감 있게 표현 되었는지 확인하기에 정신이 없었다. 현장 관계자는 "영화 홍보와 뮤지컬 등 바쁜 일정에도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준상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혀를 내둘렀다.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천재 딸을 대하는 무식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다. 유준상, 성유리 외에도 갈소원, 김소현, 이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
[연기투혼을 발휘한 유준상.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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