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전북이 체계적인 축구인재 육성 효과를 보고 있다.
전북 산하 유소년팀 김제 금산중학교 축구부(U-15) 소속의 이용국(MF), 장우경(FW), 라덕용(FW)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U-14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장우경은 전북 U-12세팀 출신으로 지난해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지성까지 겸비한 기대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뛰어난 위치 선정 능력과 탁월한 득점력을 겸비했으며 무엇보다 영리하게 볼을 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제 금산중 안재석 감독은 이용국, 라덕용에 대해 "이용국은 패싱력과 제공권이 뛰어나며 중앙에서 어린 선수 답지 않게 탁월한 경기조율 능력을 선보이는 선수"라고 평가했고, "라덕용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창출해내는 능력과 창의적인 플레이가 특징"이라고 말했다.
AFC 챔피언십 U-14는 내년에 있을 본선대회를 앞두고 펼치는 아시아지역 예선으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열린다.
전북은 그동안 축구 유망주를 조기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후 지난해부터 사무국 내 양영모 팀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인재육성팀을 발족, 지난달 29일 금산중 축구부를 창단하는 등 한국형 클럽시스템을 완성했다.
전북 이철근 단장은 “유스팀은 클럽의 미래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용국-라덕용-장우경.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