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서울의 측면 수비수 김치우가 팀 전력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치우는 18일 오후 구리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오는 20일 대구를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치우는 17일 열린 성남전에서 정확한 왼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소속팀 서울은 성남에 패하며 올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김치우는 "경기 결과에 따른 모든 것에 대해 감독님이 선수들은 책임이 없다고 말했다"면서도 "내 생각에는 이제 선수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해야 한다. 경기에 대한 결과는 선수들이 책임져야 한다. 앞으로 다가오는 대구전부터는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치우는 "누구나 선수가 경기장에 못나가면 힘든 것이 사실이다. 경기에 못나갈때도 기회를 잡기 위해서 항상 준비를 열심히 나름했다. 경기에 못나갈때는 누구나 다 힘든 생각을 한다. 그게 힘들다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은 항상 내가 축구를 그만둘때까지 꿈이다. 대표를 해서 나갈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다. 그 꿈은 아직 유효하다"는 의욕도 함께 보였다.
차두리가 자신에 대해 "독일 생활 중 유일하게 기억했던 K리그 선수"라고 높이 평가한 것에 대해선 "두리형이 우리팀에 온다고 했을때부터 너무 좋았다"고 웃은 후 "최근에 경기를 뛰기 전까지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었다. 두리형이 나에게 좋은 이야기도 많이해주고 수원전을 앞두고 나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이야기를 많이했다.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형이 거의 없었다. 처음에 내가 민망할 정도로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듣기에는 민망했는데 경기를 앞두고 생각을 해보니 힘이 많이 생겼다. 나에게는 큰 힘이 됐다. 나에게 기회가 주어져 경기를 뛰게 된다면 승리하도록 뛸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치우]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