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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최근 아역이 등장하는 드라마에는 초반 흥행 열풍을 아역 배우들이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 아역배우들의 역할은 그저 성인배우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데 그쳤다. 국어책을 읽는 듯한 어색한 연기도 '아역'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용납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역배우들의 드라마의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는 24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에는 초반 아역배우의 후광은 없지만 배우 최필립이 있다. 최필립은 '천명'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주기 전 초반 스토리 메이커로 등장한다.
최필립은 극중 최원과 이호의 죽마고우로 최창손의 제자로 의술에 입문, 최원과 함께 의관이 되는 민도생 역을 맡았다.
민도생은 '천명'의 초반에만 등장하는 인물이지만 최원이 도망자가 되기까지의 스토리를 풀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아역이 등장하는 드라마에서 초반의 스토리를 풀어주며 다음 이야기의 긴장감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민도생은 최원이 도망자가 되는 과정을 풀어주며 중요한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대한 이야기를 다룬 사극에서 초반의 스토리는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인종 독살 음모'라는 큰 사건을 다룬 '천명' 역시 초반 스토리가 드라마 성패의 중요한 부분인 셈이다.
이에 대해 최필립은 최근 마이데일리에 "초반 중요한 역할이라 많이 부담스러웠다. 초반 편집본이 나온 뒤 작가님이 만족스러웠다고 하더라.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명'은 조선의 야사에서 전해지는 '인종 독살 비화' 사건을 바탕으로 인종의 살인자로 누명을 쓰고 도망 다니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이리스2'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천명'에서 민도생으로 출연하는 최필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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