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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가수 김세레나(66) 숨겨둔 가족사를 밝혔다.
김세레나는 1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두 번의 이혼, 아버지의 도박 등으로 인해 고통 받은 지난 세월을 회상했다.
이날 김세레나는 "아버지가 내가 가수로 돈을 벌자 노름으로 모든 걸 탕진했다"며 "그러다보니 외로웠고 사랑에 굶주렸다. 결국 21살 때 18살 연상 밴드 마스터와 결혼했다. 사실 너무 일찍 결혼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첫번째 남편은) 문제가 많은 사람이었다. 결혼했던 사람이었고, 아이도 둘이나 있었다. 결혼 전에는 몰랐다"며 "생활비를 보내주고 있었는데 그 여자(남편의 부인)를 만났다. 나에게 장사라도 하게 목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세레나는 "남편은 내가 주선한 무대에 나가지 않고 도박만 했다. 약속도 지키지 않고 거짓말만 했다"며 "한 번은 내가 임신해서 병원에 갔다. (제왕절개) 수술을 해서 일주일간 입원했는데 퇴원비가 없어 밤에 도망나왔다. 병원비를 내기 위해서 그 다음날 무대에 섰다"고 털어놨다.
김세레나는 결국 첫 번째 남편과 이혼했다. 이후 14년만에 두 번째 남편을 만나 결혼했지만 두 번째 결혼 생활 역시 실패하고 말았다.
김세레나는 "'애비없는 자식'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식들을 엄하게 키웠다. 생계에 바빠 아이들에게 사랑을 많이 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힘들었던 가족사를 고백한 김세레나. 사진출처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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