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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박성호가 홍대에서 주먹다짐을 벌였다.
김준호와 박성호는 최근 진행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서 '돈 없이 살기' 체험을 위해 일일 사업을 구상했다.
두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홍대에서 프리마켓을 진행했고 예상외의 높은 수익이 생겼다. 이에 신이 난 두 사람은 새로운 사업 구상을 했다. 그건 바로 고등학교 시절에도 해본 적 있는 야광봉 판매.
김준호는 이 사업에 대해 박성호에게 설명하며 투자를 권했다. 김준호의 설득에 넘어간 박성호는 투자하기로 마음먹고 놀이공원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2만 원을 투자했다.
사업자금을 마련한 김준호는 야광봉을 시작으로 갖가지 장난감을 샀다. 김준호는 박성호와 함께 야광봉을 팔기 위해 클럽이 즐비한 홍대를 찾았고, '연예인의 신분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규칙에 맞게 가면을 준비해 철저히 얼굴을 가린 채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불난 듯 팔려나갈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야광봉은 잘 팔리지 않았다. 두 사람은 여러 곳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열심히 했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체력은 점점 방전되고 물건은 팔리지 않자 예민해진 박성호는 결국 폭발해 홍대 한복판에서 김준호와 주먹다짐을 벌이게 됐다.
두 사람의 주먹다짐과 그 후의 이야기가 그려질 '인간의 조건'은 오는 20일 밤 11시 15분 방송된다.
[홍대에서 주먹다짐을 벌인 김준호와 박성호. 사진 = KBS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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