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넥센 히어로즈)이 NC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김병현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두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이닝은 김병현이 지난해 한국 복귀 후 한 경기에서 소화한 가장 긴 이닝이다. 지금까지 김병현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은 6이닝으로 올해는 지난 4월 7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을 소화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 최고 구속 140km의 직구와 커브(119~99km)로 완급을 조절했다. 투심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도 간간이 섞어 타자들을 요리했다.
3회까지 9명의 타자만을 상대한 깔끔한 피칭이었다. 1,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김병현은 2회 이호준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1사 후 모창민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 처리했다.
첫 안타는 4회에 맞았다. 2사 후 조영훈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쾌투를 이어갔다.
5회 위기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권희동의 볼넷 후 모창민의 타구를 잡은 3루수 김민우는 2루에 송구했으나 세이프 판정으로 야수 선택이 기록되며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이번에도 지석훈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을 잡아냈다. 후속 노진혁은 좌익수 뜬공.
6회에는 박정준의 볼넷 외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고, 7회에는 3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총 92개의 효율적인 투구를 한 김병현은 0-0으로 맞선 8회부터 송신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병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