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좋은 영화는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리고 그 여운과 감동은 1~2년이 아닌 수십 년 동안 이어진다. 지난 1995년 개봉 후 현재까지도 영화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레옹', 아이들에게 꿈과 동심을 심어줬던 '니모를 찾아서', 일본을 감성 멜로로 물들였던 '4월 이야기'도 그렇다. 과거의 추억과 감동을 고스란히 지닌 채 국내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는 것.
'레옹', 국내 미공개분 23분 베일 벗다
영화 '레옹'이 1995년 이후 18년 만에 재개봉됐다.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통해 기존보다 선명한 영상과 사운드를 갖췄으며 그동안 국내에 공개되지 않았던 미공개 영상을 추가했다. 국내 개봉 당시 심의 규정상 청소년이 총을 쏘는 장면 등이 상영될 수 없어 편집됐기 때문. 새로 개봉되는 디렉터스컷에서는 국내 개봉버전에서 삭제됐던 마틸다의 킬러로서의 '첫경험', 레옹과 마틸다의 베드신 등을 볼 수 있다.
'니모를 찾아서 3D', 10년 만에 돌아온 3D 물고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물고기 중 한 명인 니모가 10년 만에 더 생생해져 돌아온다. 인간에게 납치된 아들 니모를 찾기 위한 아들바보 물고기 말린의 모험담을 그린 '니모를 찾아서'가 내달 1일 3D로 재개봉되는 것. 지난 2003년 미국 개봉 당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8억불의 흥행기록을 세웠으며 제76회 아카데미 애니메이션 부문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은 작품인 만큼 바닷속의 환상적인 영상미, 살아 팔딱거리는 듯한 주인공들의 생생한 3D 영상 등으로 기대를 모은다.
'4월 이야기', 일본 물들인 감성 로맨스 국내 상륙
영화 '4월 이야기'는 영화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등을 통해 일본 감성 멜로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이와이 ??지 감독의 영화다. 영화 '도쿄 타워'로 국내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일본의 국민배우 마츠 다카코의 첫 주연 데뷔작으로, 지난 1998년 일본 개봉 당시 남성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우즈키(마츠 다카코)가 대학신입생이 돼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선배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순수한 로맨스를 그려냈으며 이와이 ??지 감독의 셈세한 연출, 감성적 영상미와 더불어져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완성됐다. 오는 25일 개봉.
[영화 '레옹', '니모를 찾아서3D', '4월 이야기' 스틸컷. 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소니 픽쳐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