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겨울동안 움츠렸던 연인들이 본격적으로 밖 나들이를 하는 계절인 봄이 돌아왔다.
보통 봄을 맞은 연인들이 많이 택하는 데이트 코스는 흐드러지게 핀 꽃들과 함께 하는 봄 꽃놀이. 하지만 극장에도 따뜻해진 날씨만큼 관객들을 설레게 하는 영화들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 이야기가 스크린 속에?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의 영화 '연애의 온도'는 판타지 속 연애보다는 현실적인 연애를 그려낸 영화다. 3년의 연애 끝에 이별을 한 남녀가 다시 사랑을 시작하며 겪게 되는 복잡하고 미묘한 사건·감정들을 그려낸 작품으로, 달콤과 살벌 사이를 오가는 연인 동희(이민기)와 영(김민희)의 리얼한 에피소드를 통해 과거 혹은 현재를 되돌아보게 한다.
로마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일상, '로마 위드 러브'
우디 앨런 감독은 지난해 파리에 이어 올해 로마를 배경으로 한 영화로 달콤한 기운을 전한다. 지난해 '미드나잇 인 파리'를 선보였던 그는 로마에서 펼쳐지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영화 '로마 위드 러브'를 선보였다. 그는 사람들이 꿈꾸는 소소한 일상과 환상을 유쾌한 현실로 풀어내며 지금 이곳을 탈피해 로마의 낭만과 매력 속에 빠지는 즐거움을 안긴다. 알렉 볼드윈, 엘렌 페이지, 제시 아이젠버그, 페넬로페 크루즈, 로베르토 베니니, 우디 앨런 등 쟁쟁한 배우들이 스크린에 등장한다.
'러브레터' 이와이 ??지 감독의 로맨스, '4월 이야기'
영화 '러브레터'로 유명한 이와이 ??지 감독은 오는 25일 국내 관객들에게 영화 '4월 이야기'를 선보인다. '4월 이야기'는 지난 1998년 일본에서 개봉된 작품으로, 우즈키(마츠 다카코)가 학창시절 짝사랑했던 선배를 대학 신입생이 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려낸 영화다. 일본 감성멜로의 대표주자인 이와이 ??지 감독이 선보이는 풋풋한 첫사랑의 로맨스라는 점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영화 '연애의 온도', '로마 위드 러브', '4월 이야기'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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