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남희석, “수입 15배 줄었지만 지금이 좋아”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남희석이 전성기 시절보다 지금이 좋다고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서는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배우 차인표, 김지수, 개그맨 남희석, SBS 김성준 아나운서가 만나 충남 보령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방송에서 남희석은 차인표의 과거 오만함 고백에 “한 3년 동안 대한민국에 나 없이는 방송이 안 돌아가는 줄 알았다”고 운을 뗐다.

남희석은 “내 전성기는 내가 가장 빛이 났던 거 같다”며 “이제야 흘러가는 게 좀 보인다. 내 욕심을 버리니 내가 안 보이고, 원활하게 교통이 흐르게 하는 게 MC구나라는 걸 이제 알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제 그런 재미를 알게 된 거 같다. 사람이 얼마나 재미있고 소중한지도 이제 알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차인표는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왔을 때 고통스럽지 않았냐?”고 물었고, 남희석은 “지금이 제일 재밌다. 그때보다 지금이 100배 정도는 좋은 거 같다”며 “수입은 그때보다 15배는 준 거 같지만, 이제야 좀 사람 마음을 조금 알겠고 사람 얼굴을 조금 읽 을수 있게 된 거 같다. 정말 재미있다. 재밌어 죽을 거 같다”고 답했다.

[남희석. 사진 = SBS ‘땡큐’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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