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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쇼! 음악중심'이 20일 방송부터 순위제가 부활, 1위 가수를 뽑는다.
'쇼! 음악중심'은 개편을 맞아 MC 교체와 함께 순위제를 도입했다. 새 MC는 방송인 노홍철,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 배우 김소현 등 3인으로 세대별 조화를 이뤘다.
중점을 둔 순위제는 타 방송사 음악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뒀다. 음원 및 음반 점수, 유튜브 공식 채널 뮤직비디오 조회수와 함께 시청자위원회 2천명의 사전투표 점수를 합산해 매주 1위 후보 4팀을 선정하는 것.
특히 시청자위원회는 매주 30곡 중 자신이 선호하는 4곡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는데,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으로 구성해 다양한 세대가 선호를 반영했다. 또 시청자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한 달 주기로 교체될 예정이다.
최종 1위는 사전 점수와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된다. 눈여겨 볼 점은 문자 투표시 문자메시지 한 통에 무조건 서로 다른 2팀을 투표해야 하는 방식이란 점이다. 제작진은 한 팀에 표가 몰리는 팬덤 싸움 등의 부작용을 방지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단 생각이다.
다만 실제로 새 문자 투표 방식이 공정성을 높일지는 미지수다. 시청자들 입장에선 선호하는 팀 외에 반드시 뽑아야 하는 한 팀을 누구로 선택할지 계산이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선호하는 팀을 고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표의 분산 목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팀을 선택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순위제가 7년 만에 부활한 '쇼! 음악중심' 20일 오후 4시 방송에는 인피니트, 케이윌, 다비치, 이하이, 걸스데이, 제아파이브, 서인국, 박재범, 레이디스 코드, 긱스, 15&, 씨클라운, 일렉트로 보이즈, 딜라잇 등이 출연한다.
[MBC '쇼! 음악중심'. 사진 = MBC 홈페이지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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