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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어김없이 누상에 출루했다. 개인 연속경기 출루 신기록이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 레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45에서 .339(62타수 21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3루타로 출루한 추신수는 자신의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누렸다. 추신수는 지난해 9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이날까지 29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올시즌만 본다면 16경기 전경기 출루.
안타는 첫 타석에 나왔다. 추신수는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마이애미 선발 케빈 슬로위와 만났다.
추신수는 초반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이후 볼 3개를 고른 뒤 풀카운트에서 6구째 88마일(약 142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간 안타를 때렸다. 타구는 펜스까지 흘렀고 그 사이 추신수는 3루까지 파고 들었다. 시즌 첫 3루타이자 통산 20번째 3루타. 지난 시즌에는 2개의 3루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로 29경기 연속 출루도 완성됐다.
이어 추신수는 조이 보토의 희생 플라이 때 팀의 첫 번째 득점까지 만들어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시즌 14번째 득점.
이후 타석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3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5회말 2사 2루에서는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를 잡아당겨 2루수 앞 땅볼.
네 번째 타석은 8회 돌아왔다. 마이애미 구원투수로 나선 좌완 마이크 던과 상대한 추신수는 볼카운트 2-2에서 95마일(약 153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바라보며 삼진을 당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1-1에서 9회 등판한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저스틴 루지아노에게 결승 홈런을 맞으며 1-2로 패배, 4연승 행진을 마무리했다.
[신시내티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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