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수원이 정대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전에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서 대전에 4-1로 승리했다. 수원은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정대세(3골), 스테보(1골)를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이로써 승점16점을 기록한 수원은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선제골은 대전이 넣었다. 전반 8분 이웅희가 문전 혼전 중에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전반 17분 정대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홍철의 중거리 슈팅이 정대세의 몸에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상승세를 탄 대전은 전반 25분 추가골로 앞서갔다. 이번에도 행운이 따랐다. 조지훈이 때린 중거리 슈팅이 정대세의 발에 맞고 대전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의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44분에는 스테보가 한 골을 더 뽑아내며 3-1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다. 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수원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에도 정대세였다. 후반 43분 정대세는 코너킥 상황서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4-1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정대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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