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광규가 선생님으로 분해 폭소를 자아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명수는 열두 살'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열두 살 명수와 친구들의 학교생활이 그려졌다. 1980년대 초등학생으로 분한 멤버들은 다소 촌스럽지만 정겨운 의상과 옛날 학교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날 김광규는 이들의 담임 선생님 역할로 등장했다. 김광규는 영화 '친구'에서 보여줬던 카리스마와 달리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쩔쩔 매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카메라를 등지고 있는 김광규에게 "카메라가 뒤에 있다"고 놀렸다. 또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쓴 김광규에게 "빛날 광, 머리 규"라며 그의 대머리를 웃음 소재로 사용했다. 이에 김광규는 "예능 울렁증이 약간 있다. 대본대로 안 가는구나"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계속 놀림을 당하던 김광규는 이내 학생들의 옆머리를 잡아 당기는 '잡초 뽑기' 기술로 이들을 압도했다.
그는 "유오성, 장동건 등 나한테 맞은 사람은 다 잘됐다. 배두나는 나에게 출석부 맞고 할리우드에 진출했다"며 영화 속 캐릭터를 빗대어 재치를 발휘했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김광규.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