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헨더슨, 3차 방어 성공…멜렌데즈에 판정승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한국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30·미국)이 접전 끝에 3차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헨더슨은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HP 파빌리온에서 열린 'UFC on FOX 7' 메인이벤트인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서 길버트 멜렌데즈(31·미국)에 2-1 판정승을 거뒀다.

헨더슨은 스라이크포스 라이트급 챔피언이었던 멜렌데즈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헨더슨은 로우킥을 간파한 멜렌데즈 카운터 공격에 고전했지만 2라운드 후반 난타전을 벌인 뒤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3라운드에서 강력한 로우킥을 적중시키며 멜렌데즈의 중심을 무너뜨린 헨더슨은 종료 직전 파운딩을 퍼부으며 포인트를 쌓았다. 멜렌데즈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4, 5라운드까지 우위를 점치기 힘든 경기가 이어졌지만 결국 3명의 심판 중 2명이 헨더슨의 손을 들어줬다.

헨더슨은 이날 승리로 UFC 전적 7전 전승의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벤 헨더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