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연패든 연승이든 중요하지 않다. 선수들은 오늘 한 게임에만 집중하면 된다"
2연패 뒤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팀의 승패와 상관없이 "오늘 한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결같은 분위기로 팀을 이끌고 있다.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둔 염 감독은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지는 선수단 분위기를 경계했다.
넥센은 지난 주말 삼성에 2연패를 당했지만 이내 롯데전을 스윕한 뒤 19일 NC전까지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염 감독은 "삼성에 2연패를 당하고 더그아웃 분위기가 다운돼 있었다"며 "지는 건 감독 책임이지 선수 책임이 아니다. 선수들은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이기자는 열정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2연패 뒤 16일 롯데와의 경기는 2회 4점을 내주며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다. 연패 중인 상황이었기에 더그아웃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하지만 이를 본 염 감독은 "아직 7이닝이나 남아있지 않냐"고 선수들을 독려했고, 결국 7-4 역전승을 거뒀다.
"야구는 분위기와 흐름이 승패에 굉장히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 염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연승했다고 방심해서도 안되고, 연패했다고 주눅들 필요도 없다. 1위 팀도 연패를 안할 수는 없다. 어차피 128게임 중 한 부분일 뿐"이라며 "프로선수로서 매 게임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몫을 충실히 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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