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넥센전 4이닝 6실점 조기 강판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투수 찰리 쉬렉이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찰리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만에 8피안타 2볼넷을 내주며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날 찰리는 2회와 4회 연거푸 집중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번째 등판이었지만 첫 승 도전은 다시 멀어졌다.

찰리는 1회부터 첫 타자 장기영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내줬다. 이때는 포수 김태군이 도루 저지로 위기를 막았지만 2회에도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찰리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겨두고 무너졌다.

2회 2사 1루에서 유한준의 중전 안타, 허도환의 2타점 좌월 적시타, 장기영의 우측 적시 2루타까지 연속 3안타를 맞아 한꺼번에 3점을 내줬다.

이후 찰리는 3회에는 박병호, 강정호에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4회 김민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면서 다시 흔들렸다.

결국 2회 악몽이 되풀이됐다. 찰리는 4회 1사 1루에서 유한준, 허도환의 연속 안타로 만루에 몰려 장기영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후속 김민우마저 유격수 키를 넘긴 직선 타구로 2타점 적시타를 뽑아 찰리의 실점은 6점까지 쌓였다.

NC는 대량 실점으로 무너진 찰리를 대신해 1-6으로 뒤진 5회부터 노성호를 마운드에 올렸다.

[찰리 쉬렉.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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