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선우, 7이닝 1실점 호투 불구 승리 무산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의 베테랑 우완투수 김선우가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 행진을 벌였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선우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김선우가 실점한 것은 5회초 1점을 내준 것이 유일했다. 선두타자 추승우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정범모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득점권 위기를 맞이한 김선우는 한상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2사 3루 상황에 놓였고 이대수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이날 경기의 첫 실점을 했다. 이때까지 두산은 1점도 얻지 못해 이 점수는 한화의 선취 득점으로 기록됐다.

6회초 1사 후 김태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로 나선 최진행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위기를 탈출한 김선우는 7회초에도 등판, 1사 후 추승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았지만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7회까지 투구수 100개를 꽉 채운 김선우는 올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였음에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김선우는 단 1점을 내줬지만 두산이 7회말 공격까지 단 1점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산 선발투수 김선우가 2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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