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 김호곤 감독이 상대 전술에 관계없이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전력을 갖춰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산은 21일 오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서 0-1로 패했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인해 최근 5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가 끊겼다. 이날 경기서 울산은 후반 5분 김영삼이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했다. 김호곤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갑자기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경기가 어려워졌다. 끝까지 승리를 해보겠다는 선수들의 집념을 높이 평가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곤 감독은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느낀 것은 없었다"며 "경기를 하다보면 움직임이 서로 맞지 않을때 체력적인 것보단 움직임에 문제가 있다. 체력적인 것은 다 같은 조건이다. 퇴장당한 후 세밀성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성남전 공격적인 부문에 대해선 "후반전에 한명이 부족하다보니 선수들이 조급함을 느껴 김신욱에게 자주 볼이 갔다. 좀더 깊이 파고든 후 크로스가 되어야 했다. 대각선에서 올라가는 볼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해와 비교해 공격라인이 변화했다. 하피냐 등이 들어오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호곤 감독은 성남의 경기스타일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각팀은 감독들이 구상하는 전술이 있다. 수비적이든지 공격적이든지 개의치 않는다. 수비적으로 해도 우리가 격파해야 한다. 상대가 수비축구를 하든지 공격축구를 하든지 그것은 상대팀의 문제다.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울산 김호곤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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