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베일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핫스퍼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토트넘은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먼저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18승7무8패(승점61점)를 기록하며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첼시(승점61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서 밀려 5위를 유지했다. 반면 맨시티(승점68점)는 토트넘에 일격을 당하며 실낱 같던 역전 우승 희망이 사라졌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베일을 비롯해 아데바요르, 시구르드손, 뎀벨레, 뎀프스 등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테베스, 제코, 나스리, 밀너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맨시티가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5분 테베스의 시작된 패스가 밀너의 크로스를 거쳐 나스리의 마무리로 연결됐다. 나스리는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경기는 맨시티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토트넘은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 15분 홀트비, 허들스톤을 동시에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5분에는 아데바요르를 빼고 데포를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적중했다. 전열을 가다듬은 토트넘은 후반 30분 베일이 우측에서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뎀프시가 넘어지며 밀어 넣었다. 이어 4분 뒤엔 데포가 페널티박스 좌측서 대포알 슈팅으로 경기를 역전골을 터트리며 뒤집었다.
상승세를 탄 토트넘은 후반 37분 베일이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들스톤의 전진 패스를 받은 베일은 골키퍼를 앞에 뒤고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짜릿한 3-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베일.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