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대기업 임원이 항공기 내에서 라면 서비스에 불만을 느껴 여승무원을 폭행,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당 기업인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가 공식 사과했다.
포스코는 21일 오후 공식 블로그에 "먼저 포스코에너지에서 발생한 일련의 일들에 대해 패밀리사를 대표해 깊은 유감을 전한다"고 사과했다.
이어 "현재 몇몇 매체 및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코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라며 "포스코에너지에 이와 관련해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고, 포스코에너지는 진상파악을 위해 면밀한 조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포스코에너지 역시 이날 공식 블로그에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하다"며 "현재 당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포스코에너지의 임원 A씨는 지난 15일 미국 LA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라면이 덜 익었다"는 등의 이유로 불만을 표시하다 잡지로 여승무원의 얼굴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으로 퍼지자 A씨는 물론 그가 재직 중인 포스코에너지까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 공식 사과문. 사진출처 = 포스코 공식 블로그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