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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간판 스타인 더스틴 존슨과 잭 존슨이 전쟁 위협을 이유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
두 선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2일 "더스틴 존슨과 잭 존슨이 최근 이슈가 된 한반도의 남북간 긴장 고조를 우려해 대회 참가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장타자 알바로 퀴로스(스페인)도 같은 이유로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조직위는 "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 선수들은 예정대로 출전한다"며 "또한 우려되는 안보 상황에 대해 계속 주시하고 있으나 특별한 문제점 없이 대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랭킹 7위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 1999년 디오픈 우승자 폴 로리(스코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은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는 PGA 챔피언십 우승자 양용은(41·KB금융그룹)과 배상문(27·캘러웨이),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등이 안방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를 이끌고 있는 이상희(21·호반건설),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 등도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장(파72·7414야드)에서 열린다.
[더스틴 존슨.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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