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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민란의 시대'(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 배급 쇼박스)가 주요 캐스팅을 완료하고 이달 말 크랭크인한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0년, 백성의 편에 서고자 했던 도적들의 종횡무진 활약상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상반기 영화시장을 장악했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윤종빈 감독의 전 작품에 출연한 것은 물론 장르를 불문하고 관객이 가장 사랑하는 배우로 자리 잡은 하정우, 영화계로부터 무수한 러브콜을 받았던 강동원이 선택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하정우는 억울한 사연으로 도적떼에 합류한 백정 돌무치 역을 맡아 능수능란한 칼 솜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원은 나주 대부호의 서자로 조선 천지에 대적할 자가 없는 무관 출신 조윤 역을 맡아 하정우와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
여기에 도적들의 정신적 지주 땡추 역에 이경영, 도적들의 두목 대호 역에 이성민, 양반출신 도적 이태기 역에 조진웅, 괴력을 자랑하는 도적 천보 역에 마동석, 군도 무리의 홍일점 마향 역에 윤지혜가 합류했다.
또 조윤의 아버지 조대감 역에 송영창, 조윤의 오른팔 양집사 역에 정만식, 폭정에 시달리는 나주 백성 장씨에 김성균, 돌무치 어머니 역에 김해숙, 돌무치의 여동생 곡지 역에 한예리 등 연기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군도:민란의 시대'는 지난 19일 주요 배우들과 함께 고사를 지냈으며 이달 말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군도:민란의 시대'에 출연하는 조진웅, 윤지혜, 하정우, 윤종빈 감독, 정만식, 강동원, 김해숙, 주진모, 송영창, 박명신, 강현중, 김재영, 김성균, 이성민, 이경영(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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