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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최초 여배우 두 명이 짝을 이뤄 사회를 맡는다.
전주국제영화제 측은 23일 "25일 개막식 사회자로는 전현무, 강예원이 5월 3일 폐막식의 사회자로는 이영진, 한예리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영화제 최초로 여성 커플 사회자로 낙점된 이영진과 한예리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분에 진출한 영화 '환상속의 그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는 이영진은 지난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독립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고, '환상속의 그대'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예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한국 무용을 전공했으며, '기린과 아프리카'를 통해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 연기부문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독립영화의 여신으로 불리던 한예리는 '코리아'에 출연하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동창생', '협상종결자' 등의 작품 개봉을 앞둔 충무로 유망주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프리랜서 방송인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연했다. 주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의 MC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전현무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파트너는 배우 강예원으로, 2009년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에서 이민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등 잇달아 흥행작에 출연하면서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하지원, 가인과 함께 주연을 맡은 '조선미녀삼총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9일 동안 열린다.
[이영진과 한예리(위), 전현무와 강예원.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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