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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제바스티안 페텔(레드불)이 2013 F1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은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바레인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2013 F1 시즌 4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에서 5.406km의 서킷 57바퀴를 1시간 36분 00초 498로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페텔은 20일 예선에서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결선 레이스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해 시즌 두 번째 F1 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3월 말레이시아 그랑프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텔은 우승 포인트 25포인트를 추가하며 합계 77포인트로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선두를 굳게 지켰다.
개막전 호주 그랑프리 우승자 키미 라이코넨(로터스)은 2위를 기록했다. 페텔에 9.1초 뒤진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라이코넨은 드라이버 랭킹 포인트 부문에서 67포인트로 2위 자리를 지켰다. 3위는 라이코넨의 동료 로망 그로장(로터스)이 차지하며 시즌 첫 시상 포디움 자리에 올랐다.
한편 우승후보로 예상됐던 루이스 해밀튼(메르세데스),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각각 5위와 8위, 예선 1위를 차지한 니코 로즈버그(메르세데스)는 9위에 머물렀다.
페텔이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재까지 2013년 F1 그랑프리는 페텔이 월드 챔피언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라이코넨, 해밀튼, 알론소 등과의 격차를 벌린 상황이다. 하지만 5월부터는 유럽에서 F1 그랑프리가 열리기 때문에 각 팀들이 대대적인 머신 업데이트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따라서 페텔의 독주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즌 다섯 번째 F1 그랑프리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올해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영암 F1 경주장에서 열린다.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자 페텔. 사진 = LAT Photographics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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