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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몽타주'(감독 정근섭)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엄정화와 김상경이 아동 실종유괴예방 캠페인에 앞장선다.
엄정화와 김상경은 내달 2일 '2013년 제7회 실종아동의 날' 명예대사로 위촉된다.
'세계 실종아동의 날'은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일어난 6세 아동 유괴살해 사건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날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7년 '한국 실종아동의 날'이 제정됐다.
'2013년 제7회 실종아동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은 영화 '몽타주'가 건네는 사회적 메시지에 공감하며 엄정화와 김상경의 명예대사 위촉을 시작으로 실종유괴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몽타주'에서 아이를 잃은 엄마 하경 역을 맡은 엄정화는 지난 16일 쇼케이스 당시 "'몽타주'를 촬영하면서 이 내용이 절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캠페인 동참 계기를 밝혔다.
또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 출연하며 실종유괴사건에 관심을 기울였던 김상경은 "한 해에 실종되는 아이들이 자그마치 만 명이라고 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음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엄정화 김상경이 출연한 '몽타주'는 15년 전 유괴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자마자 일어난 동일한 수법의 사건으로 인해 딸, 손녀, 인생을 빼앗겨버린 세 명의 피해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는 16일 개봉.
[엄정화(왼쪽)와 김상경.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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