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ACL 20호골 작렬…최다골 행진 계속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사자왕’ 이동국(34·전북)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행진이 계속됐다.

이동국은 2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2013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북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전북은 2승3무(승점9점)으로 조 2위 자리를 유지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1위 광저우(중국)는 16강행을 확정했으며, 3위 우라와 레즈(일본)는 승점 7점으로 전북을 바짝 추격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동국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전반에 한 차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 기회를 놓친 이동국은 후반 11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으며 전북에 리드를 선사했다. 전북은 이후 박희도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골을 추가한 이동국은 지난 3일 우라와 레즈와의 경기서 달성한 ACL 최다골(19골) 기록을 20골로 늘렸다. 향후 광저우와의 최종전을 남겨둔 데다 16강에 오를 경우 이동국의 기록 갱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동국. 사진 = 전북 현대 모터스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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