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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싸이(36·박재상)의 '젠틀맨'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 100 5위는 일주일 전체의 성적이 반영됐지만, 라디오 방송횟수가 제외된 결과다.
24일(이하 현지시각)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 비즈에 따르면 싸이의 새 싱글 '젠틀맨'은 메인 싱글차트 '핫100'의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적은 지난 12, 13일의 기록만 반영됐던 지난주와는 달리 일주일 전체의 기록이 합산된 결과다.
빌보드 비즈는 '젠틀맨'의 순위 상승 요인으로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 수와 유료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의 증가를 꼽으며 "지난 12일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 공개된 '젠틀맨'은 공개 12일 만인 24일까지 음원 다운로드 건수 7만2000건을 기록했다. 스트리밍은 모두 1390만번 클릭됐다"고 밝혔다. 현재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약 2억17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이번 순위는 일주일 전체의 기록이 합산된 결과지만, 싸이는 신곡 발표 이후 줄곳 한국에 머물며 현지 프로모션 활동과 방송 활동이 없었던 터라 방송사의 방송횟수 부문의 점수가 매우 낮았다.
이어 빌보드 비즈는 "이번 결과는 공식적인 라디오 프로모션 없이 집계된 순위"라고 덧붙여, 싸이가 본격적으로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펼치는 다음 주에 순위가 연이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싸이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싸이가 미국에서 현지 방송 및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젠틀맨'과 관련한 프로모션을 펼칠 경우 여러 분야의 순위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싸이의 전작 '강남스타일'은 핫 100 차트에 64위로 처음 진입, 정상에 도전했지만 영국 팝밴드 마룬파이브에 번번히 밀려 7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2주만에 5위에 랭크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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