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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팔을 이빨로 깨문 루이스 수아레스(26·리버풀)가 10경기 출전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2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수아레스에게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폭력행위시 받는 3경기에 가중처벌로 7경기가 추가됐다.
수아레스는 지난 22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서 1-2로 뒤진 후반 21분 상대 중앙 수비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깨물었다. 주심이 이를 놓쳐 퇴장이나 경고 조치는 받지 못했지만 중계화면에 그 모습이 잡혀 논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수아레스는 올 시즌 남은 4경기는 물론 다음 시즌 초반 6경기도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리버풀 측은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며 이번 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FA는 오는 26일까지 항소를 받을 예정이다.
수아레스의 이 같은 돌발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아약스 시절에도 페예노르트 선수의 목덜미를 물었다가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3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빈 판 페르시(24골)에 이어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수아레스는 이번 징계로 득점왕 등극이 불가능해졌다. 또한 잉글랜드 선수협의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제외될 처지에 놓였다.
[수아레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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