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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미리 기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빛나는 로랑 캉테 감독이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장편심사위원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에 위치한 영화제작소에서 영화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폭스파이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로랑 캉테 감독은 "심사위원을 맡는 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 책임이 막중하다. 시기적으로 잘 맞았던 것 같다. 프랑스에서 한국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관심이 가는 작품이 몇 편 있다.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신작 영화 '폭스파이어'가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개막작으로 선정되고 여러분을 만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에도 배급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다른 문화의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기쁘다"고 말했다.
로랑 캉테 감독은 지난 2008년 영화 '클래스'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감독으로, 자신의 두 번째 연출작인 '타임 아웃'이 제58회 베니스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그의 신작 '폭스파이어'는 조이 캐롤 오츠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으로 험난한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소녀 갱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로랑 캉테 감독. 사진 = 전주국제영화제 측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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