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MVP에 김선형이 선정됐다.
김선형(SK)은 25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은 KBL 기자단 총 96명 중 84명에게 표를 얻어 팀 동료 에런 헤인즈의 11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생애 첫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김선형은 올 시즌 54경기서 평균 12.1점 4.9어시스트 2.9리바운드 1.7스틸 0.3블록슛을 기록했다.
축제의 장이었다. 시상식에 앞서 10개 구단 대표선수 2명이 레드카펫을 통해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 입장했다. 슈트를 차려 입은 선수들은 아내와 자식, 여자친구 등과 함께 나란히 입장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또 각 구단 대표선수 1명이 팬 사인회를 열었다. 팬들과 적극적인 스킨십을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오후 4시에 SBS ESPN 장유례 아나운서, 우지원 해설위원회 사회로 시상식이 시작됐다. 밴드 ‘4번출구’의 오프닝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한선교 총재의 환영사에 이어 현명호 장내 아나운서의 객석 인터뷰가 진행됐다. 현 아나운서는 재치있는 진행으로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후 신인상 시상이 진행됐다. SK 최부경이 수상했다. 이성구 페어플레이상은 KCC 임재현이 차지했다.
가수 적우의 축하공연에 이어 심판상 시상이 이어졌다. 장준혁 심판이 수상했다. 식스맨상은 SK 변기훈이 받았다. 각 구단 치어리더의 공연이 열린 뒤 최우수 수비상에는 모비스 양동근이 선정됐다. 이후 특별상에는 2012-201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서장훈, 강혁, 김성철이 수상자가 됐다. 감독상은 SK 문경은 감독이 수상했다. KBL 기자단 96표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뜻 깊은 자리도 마련됐다. KBL은 루게릭병을 앓고 있는 박승일 전 모비스 코치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전자랜드 차바위, LG 박래훈, 조상열, 배병준이 ‘슈퍼스타 KBL’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지난 올스타전서 호평을 받은 선수들. 다시 한번 빼어난 쇼맨십으로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 모인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베스트 5에는 모비스 양동근, SK 김선형, SK 헤인즈, 모비스 문태영, 모비스 로드 벤슨과 오리온스 리온 윌리엄스가 선정됐다. 센터 부문에서 벤슨과 오리온스가 함께 베스트5에 선정됐다. 인기상은 KGC 김태술이 받았다. 총 투표수 2755표를 받았다. 가수 알리의 축하공연 이후 베스트 5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 대망의 정규시즌 MVP에는 김선형이 선정됐다. KBL은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을 실시해 팬 사랑에 앞장섰다.
[김선형(위), 최부경(중간), 문경은 감독(아래)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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