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2주에서 한 달 정도 2군에서 준비시간을 주고,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올 때 1군에 올리겠다. 1, 2루와 외야수 백업이나 왼쪽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것"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25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트레이드로 LG에서 영입한 서동욱의 활용 방안을 밝혔다.
우선은 2군에서 준비시간을 줄 계획이다. LG 코치 시절 서동욱을 지도했던 염 감독은 "그때와 비교해 작년과 올해에는 변한 모습이 보이더라"며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자신을 돌아본 적이 있냐고 물었다. 가족과 떨어져서 강진 바다를 보며 자신의 야구를 정립하고 왜 실패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생각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지금 기존 선수들이 잘 하고 있는 틀을 깨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서동욱은 2군에서 퓨처스리그 2경기 출전 후 하루는 연습 타격을 하는 일정으로 2주에서 한 달 가량 준비기간을 갖는다"며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나왔을 때 1군에 올릴 생각이다. 1, 2루와 외야수 백업이나 왼쪽 대타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로 떠나보낸 포수 최경철에 대해서는 "현재 팀에는 지재옥도 있고, 최경철에게는 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떠나보내면서 얘기도 잘 했고 좋은 트레이드가 될 거라 생각한다"며 "LG 김기태 감독과도 미리 얘기를 했던 부분인데 시기가 와서 구단에 얘기하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서동욱(왼쪽). 사진 = 넥센 히어로즈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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