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장원삼 최고 피칭, 오승환은 역시 오승환"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마운드의 힘으로 LG전 5연승과 잠실 1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한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LG전 5연승과 잠실 12연승을 이어간 삼성은 11승 6패로 선두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장원삼이 최고의 피칭을 했고, 심창민이 위기를 잘 막아줬다. 위기가 있었지만 오승환은 역시 오승환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류 감독의 말대로 삼성은 마운드의 힘으로 LG와의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8회 2사 2루에 등판한 심창민은 점수를 내주지 않고 마운드를 오승환에게 넘겼고, 오승환도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최영진과 이대형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장원삼은 3승, 오승환은 4세이브째.

잠실 원정에서 패배 없이 2승을 추가한 삼성은 26일부터 광주로 옮겨 선두 KIA와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첫 경기 선발로 윤성환을 내세웠다. 그대로 잠실에 머무르며 롯데와 3연전을 갖는 LG는 26일 선발로 우규민을 예고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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