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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아역 배우 김유빈의 연기가 성인 배우들을 압도하고 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에서는 아버지 최원(이동욱)의 옷을 가지고 궁을 찾아왔다가 불길에 놀라 쓰러진 최랑(김유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유빈은 아버지 최원 앞에서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귀엽게 애교를 부리는 모습이나 거짓말을 한 아버지를 나무라는 모습, 자신의 목에 칼을 들이대자 잔뜩 겁에 질려하는 표정 등을 통해 극 중 무한 매력을 가진 최랑의 역할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날 김유빈이 보여준 다양한 표정과 깊은 눈빛, 디테일하고 섬세한 몸짓 등은 아역 배우를 넘어서 성인 배우들의 연기와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비록 큰 분량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극 중 중요한 역할을 맡은 그의 존재감은 가볍지 않았다. 특히 그는 앞서 MBC '애정만만세'에서는 개그맨 안상태와 충청도 부녀 연기를 펼쳐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머릿 속에 충청도 사투리에 대한 이미지가 남아있었지만 이번 '천명' 속 최랑을 통해 또 한번 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애정만만세' '천명' 등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김유빈, 아직 9살의 어린 배우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김유빈. 사진 = KBS 2TV '천명'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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