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대한민국 인디 1세대 밴드 크라잉넛과 델리스파이스가 밴드 서바이벌에 도전한다.
크라잉넛과 델리스파이스는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 밴드 서바이벌 'MUST 밴드의 시대' 출연을 결정하고 제작진을 통해 각오를 전했다.
크라잉넛은 "원래 밴드는 대중음악 제작의 기본 구조였다. 변화의 흐름에 따라 대중음악의 변방으로 밀려났지만, 최근 가왕 조용필 선생님의 컴백열풍과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국내 인디 뮤지션들을 통해 밴드 음악이 다시 희망의 조류를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 밴드들의 좋은 모습들을 많이 노출해 다시금 밴드의 시대를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출연 포부를 밝혔다.
델리스파이스는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매일 먹으면 질리듯이, 대중들은 다양한 음악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고 생각한다. 밴드는 각 팀의 개성이 살아있는 다양성이 가장 큰 장점이기 때문에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밴드의 시대'에 임하는 각오로는 "'밴드의 시대'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각자 자신만의 색과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멋진 팀들이라 누가 우승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며 "단순 대결이 갖는 의미를 넘어 한바탕 밴드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가장 델리스파이스 다운 선곡과 편곡으로 즐기는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밴드의 시대'는 매회 다양한 장르의 국내 최정상 밴드들이 총 출동해 각 주제에 걸 맞는 곡을 선곡, 직접 선정한 컨셉트로 일대일 스테이지 배틀을 펼친다. YB가 프로그램의 호스트로 나서며 윤도현이 직접 MC를 맡는 등 참가자부터 진행자까지 100% 밴드들이 꾸미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크라잉넛과 델리스파이스를 비롯, 윈디시티, 피아, 데이브레이크, 제이레빗 등 내로라하는 쟁쟁한 밴드들이 출연을 결정지은 상태다.
국내 최정상 밴드들의 일대일 라이브 배틀쇼가 펼쳐질 '머스트 밴드의 시대'는 오는 5월 말 방송된다.
['밴드의 시대'에 출연을 결정한 크라잉넛(맨위 왼쪽)과 델리스파이스(맨위 오른쪽), 윈디시티, 피아, 제이레빗, 데이브레이크(두번째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 = CJ E&M 제공]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