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최정이 만루홈런을 때렸다.
최정(SK 와이번스)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7회 2사 만루에서 좌월 만루홈런을 때렸다.
올시즌 SK 타선 버팀목인 최정이지만 옆구리 통증을 털고 복귀한 이후 2경기에서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24일과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만족했다.
이날도 경기 중반까지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냈을 뿐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최정은 팀이 2-1로 앞선 7회말 2사 만루에서 한화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과 만났다. 최정은 볼 3개를 잘 골라낸 뒤 볼카운트 3-1에서 5구째를 통타, 좌측 담장을 라인 드라이브로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때렸다. 2005년 데뷔 이후 자신의 첫 만루포.
이 홈런으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이성열(넥센)과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로 등극했다.
한편, SK는 최정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한화에 8회초 현재 6-1로 앞서 있다.
[SK 최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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