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LG가 롯데에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LG 트윈스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이진영의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5-4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11승8패로 5위를 지켰다.
롯데는 2회초 선제점을 올렸다.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전준우는 2루까지 훔쳤고, 박종윤이 좌전 안타를 더해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자 강민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황재균 안타, 박기혁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김문호는 범타에 그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LG도 4회 한 점을 올려 균형을 맞췄다. 정의윤, 정성훈의 연속 안타에 이어 박용택의 1루수 땅볼로 2사 1, 3루가 되자 문선재가 중전 적시타로 1-1을 만들었다.
롯데는 5회 곧바로 2점을 달아났지만 LG도 한 점을 따라붙었다. 롯데는 2사 후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간 김문호가 2루를 훔친 뒤 손아섭이 우측 깊숙한 2루타, 김대우는 센터 라인을 가른 중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자 LG는 5회말 오지환이 상대 선발 유먼을 상대로 시즌 5호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이어진 수비에서 롯데는 유격수 박기혁의 실책으로 2루를 내줬지만 2사 후 2루수 박준서가 정성훈의 안타성 직선타구를 몸을 던져 잡아낸 호수비로 3-2 리드를 지켰다.
6회에는 양팀 모두 아쉽게 찬스를 놓쳤다. 롯데는 LG 투수 임정우의 난조로 2사 만루를 잡았지만 이날 두 번째 만루 타석에 든 김문호는 다시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LG는 베테랑 박용택이 2루에서 손주인의 우익수 뜬공 때 타구를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3루로 내달린 본헤드플레이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롯데는 7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좌중간 안타를 때린 손아섭은 빠른 발로 2루타를 만들어냈고, 2사 2루에서 전준우의 땅볼 때 투수 이동현의 악송구를 틈타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는 마지막 9회말 극적인 드라마를 써냈다. 손주인, 양영동의 안타로 이룬 2사 1, 2루에서 오지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한 점차를 만들었다. 롯데는 좌타자인 이진영을 의식해 이김성배를 내리고 좌완 강영식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이진영은 큼직한 좌중간 2루타를 작렬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진영의 끝내기 안타는 올시즌 6번째이자 통산 833번째다. 이진영 개인으로서는 2번째다.
[이진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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