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세호 기자]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봉중근이 팀의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 속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봉중근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올라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무리 봉중근의 등판은 LG의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봉중근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측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대우, 전준우를 범타 처리한 뒤 2루 주자 손아섭을 견제 아웃시키고 투구를 마쳤다. 그리고 9회말 오지환의 적시타에 이어 이진영이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이에 부응했다. 결국 LG의 5-4 승리.
경기 후 봉중근은 "6일만의 등판이라 포수 미트가 멀리 보였다"면서도 "하지만 직구에 힘이 실렸고, 특히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이날 투구를 평가했다.
이어 "오지환과 견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중요한 순간에 주자를 잡아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팬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내기 안타를 때린 이진영을 축하하는 봉중근(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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