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승세의 성남이 4연승에 도전한다.
성남은 27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9라운드를 치른다. 최근 성남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전북(2-1승)을 시작으로 서울(2-1승), 울산(1-0승)을 잇달아 격파하며 3연승을 기록 중이다.
리그 순위도 꼴찌에서 순식간에 8위로 올라섰다. 3승2무3패(승점11점)다.
시즌 초반 흔들렸던 성남은 안익수표 수비 축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안정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 김한윤을 중심으로 한 5백은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닥공’ 전북은 물론 ‘디펜딩 챔피언’ 서울과 ‘철퇴’ 울산도 고개를 숙였다.
결정적인 순간 터지는 한 방도 성남 상승세의 비결이다. 주전 공격수 김동섭은 전북, 서울전서 3골을 몰아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울산전에선 김성준이 성남의 승리를 이끌었다. 빠른 역습은 성남의 주요 공격 루트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안익수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는 계속되는 승리에도 “만족하는 순간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며 선수들을 더욱 채찍질했다. 이제 경우 시즌 초반이라는 얘기다.
성남의 4연승 가능성은 높다. 상대는 11위 전남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점도 성남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축구공은 둥글다. 안익수 감독이 연승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이유다.
[성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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