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바다에서 서식하는 유해생물인 끈벌레가 한강 하류에서 발견 돼 강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26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수산과학원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한강 가양대교 하류부터 자유로 장월IC 30㎞ 구간에 대량서식하고 있는 정체불명의 벌레가 끈벌레"라고 밝혔다.
끈벌레는 바다에 기생하고 있는 유해생물로 크기는 20~30㎝ 정도다. 주로 모래와 뻘, 해조류 사이, 바위 밑에 서식하며 신경계 독소를 뿜어내 마비시키는 방법으로 환형동물, 갑각류, 연체동물 등의 어류를 잡아먹는다.
이름이 끈벌레로 붙여진 이유는 끈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 머리 부분은 원통형에 가깝지만 꼬리 쪽으로 가면서 납작해져 이동이 용이하다.
끈벌레는 특히 어린 실뱀장어들을 무차별적으로 먹어치워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한강 하류 생태계까지 교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
[한강 하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끈벌레. 사진 = 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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