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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한 템포 쉬어갔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2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16일 세이부전부터 이어오던 8경기 연속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시즌 타율도 .388에서 .375(88타수 33안타)로 떨어졌다.
1회초 2사 2루에서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만난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139km짜리 커터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출루에 성공했다. 6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바뀐투수 미야니시 나오키에게 볼넷을 골라냈다. 하지만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타석은 8회 돌아왔다. 팀이 1-2로 뒤진 8회초 1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2볼에서 마쓰이 히로토시의 150km짜리 공을 받아쳤지만 중견수 뜬공이 됐다. 결국 오릭스는 다음타자 역시 범타로 물러나 동점과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오릭스는 니혼햄에게 1-2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10승 13패.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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