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롯데전 5회 넘기지 못하고 2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임찬규(LG 트윈스)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5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됐다.

임찬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⅔이닝 4피안타 2실점했다. 1회 2실점을 딛고 무실점했지만, 초반부터 투구수가 늘어나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는 못했다.

임찬규는 첫 이닝에 흔들리며 선취점 포함 2점을 내줬다. 1사 후 황재균을 중전안타로 내보낸 임찬규는 황재균의 도루와 손아섭의 볼넷에 1,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후속타자 김대우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은 임찬규는 2실점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이후 무실점하며 우려를 씻었다. 2회 1사에 정훈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은 임찬규는 3회에도 점수를 주지 않았다. 특히 3회에는 2사 후 2루수 손주인이 플라이를 놓쳐 타자 김대우를 2루까지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전준우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이날 들어 처음으로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시켰다. 하지만 5회에 주자를 내보내자 LG 벤치는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임찬규를 빠른 타이밍에 내렸다. 5회초 2사 후 황재균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키자, LG는 곧바로 좌완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재웅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막아 임찬규의 자책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LG가 롯데에 0-2로 뒤져 있다.

[임찬규.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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