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1군에서 첫 불펜 피칭을 가진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이 만족스런 반응을 나타냈다.
1군 엔트리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홈 6연전을 맞아 팀의 1군과 함께하고 있는 류제국은 2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불펜 피칭을 가졌다. 잠실에서 가진 첫 불펜 피칭이었다.
총 67개의 공을 던진 류제국은 피칭을 마친 뒤 "나쁘지 않다. 마지막에 공이 안 들어가서 신경이 쓰였던 것을 빼고는 밸런스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50~60개 정도를 던질 예정이었던 류제국은 52개를 던진 뒤 마지막 공이 좋지 않아 15개를 더 던치고 피칭을 끝냈다.
류제국이 잠실에서 피칭을 한 것은 지난 2007년 겨울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위한 상비군에 소집되어 던진 이후 처음이다. 류제국은 "6년 정도 됐는데, 그때와 잠실 마운드도 다르다"며 오랜만에 잠실에서 던진 소감을 표현했다.
1군 적응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앉아있는 것 만으로도 긴장이 됐는데, 이제는 좀 적응된 것 같다"고 말한 류제국은 1군 선수들과도 많이 가까워졌냐는 질문에 "투수들과는 많이 친해진 것 같다. 야수들과는 함께 원정을 가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제국은 오는 30일 퓨처스리그에서 선발로 등판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5일 간격으로 퓨처스리그 등판을 가지며 컨디션을 조율해 1군에 올라오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