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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레이예스 등판 계획을 전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불펜투수로 나설 수도 있는 조조 레이예스에 대해 언급했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SK 마운드의 복덩이다.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경기당 7이닝을 넘기는 이닝 소화력(5경기 38⅓이닝)은 불펜이 약한 SK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또 한 번 팀을 감동시켰다. 박희수의 28일 복귀가 불발된 사실을 알고는 불펜 등판을 자청했기 때문. 레이예스는 24일 사직 롯데전에서 110개를 던진 가운데 이날 불펜 피칭 개념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이만수 감독은 "선발 여건욱이 잘 던진다면 경기 후반에 나설 것 같다"며 "7~8회를 던질 지, 8~9회를 던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레이예스 등판 전제조건도 달았다. 그는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무리하게 등판시킬 필요가 없다"며 "이기고 있을 때나 근소한 점수차일 때만 던지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건욱이 무너졌을 경우 일찍 등판시킬 계획은 없느냐는 물음에는 "그런 생각도 해봤지만 최소 5회 이후 등판으로 바꿨다. 여건욱이 일찍 내려갈 경우에는 최영필이 올라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초 이날 1군에 올라올 계획이었지만 무산된 박희수는 28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에 등판하며 컨디션을 다시 점검할 예정이다.
[SK 조조 레이예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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