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결장' QPR, 레딩과 비기며 강등 확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결장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최하위 레딩과의 맞대결서 무승부에 그치며 강등이 확정됐다.

QPR은 2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레딩 마제스키스타디움서 열린 2012-13시즌 프리미어리그35라운드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19위 QPR은 이날 무승부로 4승13무18패(승점 25점)를 기록해 20위 레딩(승점 25점)에 골득실서 앞선 상황을 유지하게 됐다. 17위 아스톤빌라(승점 34점)와 18위 위건(승점 32점)이 올시즌 맞대결을 한차례 앞두고 있어 QPR은 올시즌 남은 3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강등을 피할 수 있는 17위로 올라서는 것이 불가능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QPR은 레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타랍과 보스로이드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음비아, 그라네로, 제나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트라오레, 오누하, 힐, 보싱와가 맡았다. 골문은 그린이 지켰다.

QPR은 경기초반 그라네로와 타랍의 잇단 슈팅으로 레딩 골문을 두드렸다. QPR은 전반 37분 문전 혼전 상황서 골문 앞으로 흐르는 볼을 보싱와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내 실점 위기를 넘겼고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양팀이 후반전들어서도 공방전을 펼친 가운데 QPR은 후반 22분 타랍 대신 호일렛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28분 보싱와를 빼고 파비오를 출전시켰다. QPR은 후반 31분 제나스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히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고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QPR 레드냅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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