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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오는 5월 3일 홈경기를 맞아 이성득 KNN 해설위원의 2000경기 중계 달성 기념행사를 갖는다.
최하진 대표이사는 이날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서 이성득 해설위원의 2000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이어 이성득 해설위원은 현역 시절 배번이었던 7번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나선다.
이 위원은 1998년 7월 11일 사직 해태전에서 처음 마이크를 잡았다. 이후 부산·경남지역 방송인 KNN 라디오를 통해 16년간 롯데자이언츠의 전 경기를 중계했고 지난 27일 잠실 LG전에 2000회를 돌파했다.
이 위원은 "그동안 팬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3000회까지도 중계해보고 싶다"며 "롯데 자이언츠의 우승을 기원하며 그 순간을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남고-고려대를 졸업한 이 위원은 실업 한일은행을 거쳐 프로야구 원년멤버로 롯데에 입단했으며 은퇴 후 구단 프런트 및 2군 코치로도 활동했다. 그는 롯데의 모든 경기를 중계하며 롯데 팬들을 위한 편파해설과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엠블럼.]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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